ENFP의 모든 특징을 알아보자

ENFP라면 이 글을 읽는 것에 굉장히 흥미를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심이 없는 게 없고 특히 사람에 관한 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갑자기 엉뚱한 말을 한다던가 대화 주제가 맥락 없이 확 바뀐다던가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ENFP 특징을 알아볼까요?

 

ENFP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ENFP 특징

ENFP는 꽃밭, 스파크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머릿속에 뭔가 입력된 것은 많은데 새로운 정보가 계속 들어오니까 정리가 안 되는 겁니다. 가끔 엉뚱한 말을 하게 되는데 ENFP 당사자 입장에서는 이런 겁니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으면 기차' 이런 식으로 순식간에 연상이 돼서 원숭이 얘기하다가 갑자기 기차 얘기가 나오는 것이죠. 본인은 아닌데 남들이 보면 '갑자기 왜 저러나?' 할 수 있는 겁니다. 사실은 ENFP 뇌의 시냅스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뇌가 이것을 못 따라가는 것이죠. 그래서 꽃밭, 스파크처럼 여기저기 꽃이 피고 스파크가 일어나는 듯한 별명이 생긴 겁니다.

 

위와 같은 의식의 흐름이 있기 때문에 ENFP는 또 말이 많습니다. 이런 유형이 서로 이야기한다면 정신 차려보니 서너 시간 지나간 경우도 있고 자기 이야기 안 끝났다고 서로 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NF그룹에 속하기 때문에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데요. 사람에 관심이 많다는 겁니다.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면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무엇을 좋아할까? 이런 식으로 흥미를 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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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그룹은 영적인 신기를 가졌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ENFP는 그러한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이 보이기도 하는 거죠. 뭔가 꿰뚫어 보는 능력이 있는 겁니다. 예를 들면 자기는 보기 싫은데 상대방의 내면이 보인다던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뭐가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꿈을 꿨는데 예지몽을 꾼다던지 말입니다. 어쩌면 ENFP 본인은 모든 사람이 그럴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또한 ENFP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에 상처에 민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한테 상처를 주기도 하는 편인데 자기도 모르게 선을 넘어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자기 잘못을 의식하면 곧바로 사과를 합니다. 상처를 줄 의도는 없었다는 것이죠. 자기도 모르게 상처를 주다 보니 남들에게도 상처를 많이 받는 편인데요. 그래서 가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 거죠. 그런데 회복력이 좋아서 금방 또 기분전환이 되고 언제 그랬냐는 듯 즐거워집니다. 이렇게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것이죠.

 

정리하자면 ENFP는 얼핏 보면 엉뚱 발랄하기만 한 철없는 아이인 것 같지만 큰 그림을 보는 능력이 대단한 유형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빠삭하고, 타인에 대해 관대해서 포용력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유형을 좋아하고 따르는 사람이 많은 게 우연이 아닌 겁니다. ENFP 팩폭을 볼까요?

 

ENFP 팩폭

• 누가 백번 못해줘도 한번 잘해주면 마음 다 풀림
• 남들이 보기에 방 정리 안 돼있는데 본인 기준으로 정리된 거임
• 정리 좀 하라는 소리 들어본 적 있음
• 사차원 관종이지만 의외로 내향적인 면 있음
• 인싸지만 가끔 자발적 아싸
• 모임에서 분위기 띄우고 사라짐
• 호기심 엄청 많음
• 창의력이 좋은 편
• 흥미가 지나치게 많음
• 순간 집중력이 좋음, 그런데 끈기가 없음
• 논리적 분석에 약함
• 얼굴에 감정이 그대로 나타남
• 울보
• 감동을 잘 받는 편
• 감정이입 잘함
• 공감능력 좋음
• 말 많지만 얘기 잘 들어줌
• 리액션이 좋아서 고민 상담하러 오는 친구 많음
•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크고 타인의 시선과 감정에 예민함
• 충동적으로 결정하는 경향이 있음
• 계획 세우는 일에 약하고 즉흥적임
• 반복적인 일상을 힘들어함
• 자유를 추구하고 구속받는 거 싫어함

ENFP의 어울리는 직업

ENFP는 NF그룹에 속하기 때문에 예술적인 직업이 어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 NF그룹은 영적인 신기가 있다고 그랬죠? 예술적인 직업을 택하게 된다면 운명적으로 그 길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안 하려고 했지만, 피하려고 했지만 타고난 성격이나 특수한 재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당도 본인이 무당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소설가나 연예인중에서도 이런 유형이 많습니다. 하지만 ENFP는 큰 그림을 보려는 능력이 좋기 때문에 PD나 감독이 더 어울릴 수도 있습니다. 자꾸만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고 전체적인 그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려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