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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4일 어벤저스 엔드게임이 개봉했습니다.

원래 개봉하자마자 보고 싶었는데 여유가 안되어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마블의 히어로물을 좋아해서 2008년에 개봉한 아이언맨 1을 시작으로 웬만하면 다 챙겨 봤습니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의 결말이 너무 충격적이라서 그런지 정말 기대되는 엔드게임이었습니다.

러닝타임만 3시간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저는 더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독 루소 형제가 줄이고 줄이고 줄이려 노력해봤지만 더 이상 줄일 수가 없어서 그냥 3시간으로 했다고 하네요.

감상평을 말씀드리자면 정말 정말 감명 깊게 봤습니다.

지금까지 마블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동을 느꼈고 영화가 끝나도 기나긴 여운이 남아 있었습니다.

3시간이라는 러닝 타임은 길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이렇게 느낄 정도로 집중이 잘됐습니다.

마치 지금까지 나왔던 시리즈들이 엔드게임에서 모두 정리가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블 히어로물을 안 봐왔던 사람들이 보기에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챙겨보지 않았던 사람이었다면 내용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울 수도 있고 코믹적인 요소들도 있는데 사람들이 웃는 부분에서 왜 웃는 부분인지 잘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블 히어로물을 봐왔었던 사람이라면 인터넷 여기저기서 스포당 할빠에 차라리 빨리 관람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디서 스포를 당하셨다는 분들도 그냥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봐야 집중이 잘됩니다.

여기저기서 잘못된 거짓 스포 때문에 신경 써서 잘 못 보셨다는 분들도 계셔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소름 돋고 전율을 느낀 장면들 , 화려한 액션씬들 코믹적인 부분들이 있었지만 정말 마음에 들었던 건 캐릭터들 간의 마찰이 생기고 해소되는 부분에 감정선이 변하고 이런 것들이 와 닿아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이 정말 잘 되어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스포 하고 싶어 근질근질한데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참고 있는 겁니다.

아직 천만도 넘지 않았으니 안 보신 분들도 꽤 있으시겠죠.

이번 주말에 한번 더 보러 갈 겁니다. 두 번째 보면 더 재밌데요.

아직 못 보신 분들 늦기 전에 꼭 보러 가시기 바랍니다. 얼른 보셔서 보셨던 분들과 엔드게임 얘기 재미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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