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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영화 '리틀 포레스트' 관람 후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 영화는 본격적으로 귀농에 관한 영화입니다. 혜원(김태리)이 도시에서의 시험, 연애, 취업 등이 잘 되지 않아 어릴 적에 지냈던 시골로 내려와 농작물을 키우고 요리하고 생활하면서 힐링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어릴 적부터 지냈기 때문에 시골에 살았던 친구들이 있습니다. 도시에서 취직 후 근무하다 직장 상사와의 스트레스 등으로 도시를 박차고 나와 귀농하여 농사짓는 재하(류준열), 시골 은행에서 일하는 은숙(진기주).

어릴 적 친구들이 자주 모여 놀기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보내는 혜원과 친구들을 보며 참 부럽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나도 저런 친구들이 있었으면...' 현실적으로는 바쁜 현대 속에 어렸을 적 지냈던 친구들이 있더라도 연락하면서 지내기 쉽지 않습니다. 여기 영화 속 친구들은 아주 특별한 친구입니다. 서로 농사일을 도와주기도 하고, 밤이 되면 술도 같이 마시는 술친구가 되어주고 서로 위로해주는 아주 아주 특별한 존재입니다.

혜원(김태리)이 만든 떡 케이크

어릴 적 혜원은 요리를 잘했던 엄마의 경험에 따라 요리도 곧 잘하는데요. 어렸을 적 엄마의 요리를 어렴풋이 떠올리며 따라 하며 요리하는 혜원의 모습을 보며 '이거 요리 영화인가?' 하고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맛있게 보이는 요리들도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엄마의 모습은 혜원의 회상 장면으로 자주 등장하게 되는데요. 자주 나오는 만큼 혜원은 엄마를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혈육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힐링을 끝낸 혜원은 봄, 여름, 가을이 지난 그리고 깊어진 겨울에, 가을에 걸어놔 맛있게 만들어진 곶감과 재하가 데리고 온 강아지(오구)그리고 닭을 친구들에게 맡기며 도시로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덧 다시 시골로 돌아오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예능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가 생각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속세를 벗어나 온갖 스트레스를 떠나보내며 직접 농사도 짓고 요리도 해 먹는 그런 모습들이 닮았다고나 할까요? 그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도 나이 들면 산속에 들어가서 살까?' 하며 가끔 생각하곤 했습니다. 근데 그 느낌을 이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도 느끼게 된 겁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으며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죠. 힐링하면서 말입니다. 힐링할 장소가 있다는 것,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 이 굉장히 부러웠고 많은 현대인들이 보면 좋은 영화일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시면서 잠시나마 위로되는 영화이길 바랍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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