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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시성’ 후기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삼국시대 고구려가 쇠약해졌을 시절. 고구려의 성중 하나인 안시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지만 정말 소름 돋을 정도의 스토리입니다. 안시성을 지키던 성주 양만춘은 명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둔 이순신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니, 이순신 같은 영웅이 또 있었어?’ 하고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중국 당나라가 땅을 넓히며 승승장구하던 때에 넘어야 할 산이 있었으니 바로 고구려입니다. 고구려와 전쟁하기 위해선 전쟁할 명분이 있어야 했는데, 때마침 연개소문이 고구려왕을 죽이고 정권을 잡았는데 죽은 왕이 친중국적 성향을 띈 왕이었기 때문에 이 일을 빌미로 공격합니다. 당나라의
공격은 파죽지세로 개모성, 비사성, 요동성, 백암성을 차례대로 함락시켰고 이제 안시성을 공격하려는데 안시성에는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개소문과 양만춘은 갈등을 빚고 있었는데, 연개소문이 쿠데타를 일으킬 때 안시성은 협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개소문은 안시성을 공격하나 양만춘이 있는 안시성은 공격을 막아내게 됩니다. 결국 고구려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쳐해 진 안시성입니다. 당나라

전력과 안시성의 전력은 40배 차이 20만 명 vs 5000명으로 당나라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속에서 안시성은 내부적 단결로 공격을 막아내는 소름 돋는 이야기입니다.



당나라를 이끌던 당태종 이세민은 도저히 쓰러뜨릴
수 없는 안시성으로 보며 안시성 바로 옆에 흙으로 쌓은 산, 토산을 만들어 안시성을 발밑에 두라고 지시합니다. 역시
짱깨다운 사상이구나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더군요. 영화를

보면 연개소문이 보낸 스파이 사물(남주혁)이 할아버지에게 성주는 어떤 사람이냐고 묻습니다. 할아버지는 대답합니다. “성주는 안시성 그 자체입니다” 양만춘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리더십 있는 영웅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당나라의

공격을 막아내는 안시성의 전투씬은 사극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전투신을 보여 줍니다. 덕분에 지루하지 않고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이 이순신이라는 영웅을 알듯이 역사적 운명을 건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 양만춘을 기억해달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명량해전을

보며 전율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또 한 번의 감동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 영화 ‘안시성’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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